6·25전쟁 당시 전황을 바꾼 지평리전투를 기념하기 위한 전승기념식이 열렸다.
양평과 제7기동군단, 양평문화원은 지난 14일 지평리전투전적비와 기념관에서 제66주기 지평리전투 전승기념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재 부군수와 이종화 군의회 부의장, 이종섭 육군 제7군단장을 비롯,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평리전투는 한국전쟁 중인 1951년 2월 13~16일 양평군 지평리 일대에서 원형방어진지를 구축한 미2사단 23연대와 배속된 프랑스 대대가 약 5천600명의 병력으로 중공군 3개 사단 5만명 규모의 집중공격을 막아낸 전투다.
이종섭제7군단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풍요는 목숨을 걸고 적과 싸운 호국영령들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거룩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며 6·25전쟁과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토방위 임무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