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령 판소리꾼으로 활동해온 박송희 명창이 19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0세.
1927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난 박 명창은 단가 가락의 매력에 빠져 소리꾼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당대 최고의 명창들로부터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섭렵했다.
춘향가 예능보유자인 김소희 명창에게 춘향가와 심청가를, 적벽가 예능보유자인 박봉술 명창에게 적벽가와 수궁가를, 심청가 예능보유자인 정권진 명창에게는 심청가를 사사했다.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인 박록주에게 흥보가를 사사했다.
2002년 2월 판소리 홍보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박 명창은 이후 후진을 양성하며 동편제 소리의 맥을 이어왔다.
판소리 다섯 바탕 외에도 근대로 넘어오면서 이어지지 못한 소리를 전승하는 데도 힘써왔다.
빈소는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 특9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3일이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1927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난 박 명창은 단가 가락의 매력에 빠져 소리꾼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당대 최고의 명창들로부터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섭렵했다.
춘향가 예능보유자인 김소희 명창에게 춘향가와 심청가를, 적벽가 예능보유자인 박봉술 명창에게 적벽가와 수궁가를, 심청가 예능보유자인 정권진 명창에게는 심청가를 사사했다.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인 박록주에게 흥보가를 사사했다.
2002년 2월 판소리 홍보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박 명창은 이후 후진을 양성하며 동편제 소리의 맥을 이어왔다.
판소리 다섯 바탕 외에도 근대로 넘어오면서 이어지지 못한 소리를 전승하는 데도 힘써왔다.
빈소는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 특9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3일이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