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투수로 WBC 중국 대표로 선발된 주권 선수가 첫 실전 피칭에 나섰고, 정대현, 고영표, 정성곤이 차례로 공을 던졌다.
타선에서는 박경수, 유한준, 모넬 등 주전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가운데 전민수 선수를 선두 타자로 홍현빈, 김사연, 남태혁 등 젊은 선수들이 출전했다.
WBC 출전을 앞두고 첫 실전 피칭을 가진 주권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자 중에는 김동욱(개명 : 김동명) 선수가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올 시즌 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선수들이 선발과 불펜으로 등판해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경기 직후 주권은 "첫 실전 등판이라 제구력에 중점을 두고,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점검했다"며 "오는 3월2일 일본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1~2차례 등판할 예정이며 컨디션과 실전 감각을 계속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너리그 연합팀에는 WBC 이스라엘 대표팀으로 참가하는 우완 투수 딜런 액슬로드와 잭 손턴이 각각 선발과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딜런 액슬로드는 2이닝 1탈삼진 2피안타 1실점, 잭 손턴은 2이닝 1탈삼진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