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여주시 - 한국실업연맹회장기양궁대회
여주시청 양궁팀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충북 보은 국민체력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실내양궁대회에서 여자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획득하였고, 여자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장유정, 이슬기 선수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주시 제공

연맹회장기실내대회 은2·동1개
최신시설 훈련장서 꾸준한 성적

백웅기 감독이 이끄는 여주시청 양궁팀이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한국 양궁 유망주 육성의 산실로 성장하고 있다.

여주시청은 지난 24일 충북 보은에서 막을 내린 제19회 한국 실업연맹 회장기 실내양궁대회 개인전 은메달, 혼성 은메달,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대회 여자일반부 개인종합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딴 장유정은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올해 1월에 여주시청 양궁부에 입단한 신예 선수로, 놀라운 집중력과 침착함이 돋보여 앞으로 성적이 기대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슬기는 국가대표 상비군 경력을 가진 선수로 잠재력이 우수해 새롭게 도약하는 여주시청 양궁팀에 보석 같은 존재다.

지난 1999년 11월 감독 1명과 4명의 선수로 창단한 여주시 양궁팀은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도 안세진이 혼성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또 제27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실외대회에서도 이은아가 여자부 개인전 정상에 오르는 등 각종 국내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며 여주시의 대외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특히 2013년도에 최신시설을 갖춘 여주시청 전천후 양궁장은 쾌적한 훈련환경을 자랑하며, 국가대표 후보팀, 양궁청소년대표팀, 중국 강소성 양궁팀 등 연간 700여명이 전지훈련을 다녀갔다. 이처럼 전지훈련의 유치를 통해 지역 이미지 제고는 물론 3억~4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올림으로써 톡톡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백응김 감독은 "여주시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선수들도 참여하는 모든 대회마다 집중력 있는 경기 운영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여주가 한국 양궁의 중심 도시로 한층 더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