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 치안확립과 주민들의 안전, 행복을 위해 경찰서, 시, 시의회가 한데 모였다.
의왕경찰서(서장·오문교)는 2일 오후 2시 의왕시 중앙도서관에서 김성제 시장과 기길운 시의회 의장, 각 동장 및 주민협력단체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안정책보고회를 개최했다.
정책보고회는 의왕경찰서의 2017년 주요 업무보고와 함께 지난달 8일부터 2주간 진행했던 '소통중심 주민치안보고회'에서 나온 건의사항 및 시·시의회 협업사항에 대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의왕경찰서는 범죄예방을 위한 야간 취약지역 집중배치 및 야간근무 인력증원, 주요 교차로 소통향상, 교통약자보호, 사회적 약자보호와 대책 등을 중점추진 업무로 선정했다. 또 5월 예정된 경찰서의 신청사 이전과 관련된 계획을 설명하고, 업무공백 등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앞서 지난달 진행한 소통중심 주민치안보고회에서 제시된 69개의 주민 건의사항에 대한 조치사항을 보고하고, 의왕시 모범운전자,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 지원, 방범용 CCTV·비상벨 설치 등 치안 인프라 확충 등에 대한 시와 시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의왕ICD 정체 해소 등 지역의 고질적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민-관-경 합동 간담회 개최를 제안했다.
오문교 서장은 "앞으로도 경찰의 활동을 주민들에게 적극 알리는 한편 주민의 목소리를 치안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시와 시의회 그리고 주민의 관심과 협력이야말로 안정된 치안의 밑바탕이 되는 만큼 치안청정도시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성제 시장은 "지역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협력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시민안전 활동 방안을 같이 모색해서 신뢰받는 시민 안전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답했으며, 기길운 시의회 의장도 "요청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의왕시가 보다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왕/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