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부경찰서(서장·송병선)에 경기도 최초로 '외국인 여성'으로만 이뤄진 자율방범대가 출범했다.
일산서부서는 지난 7일 외국인여성자율방범대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민·관 협치에 나섰다. 방범대는 중국인 7명과 과거 중국인이었다가 귀화한 3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대장은 김봉연(65)씨가 맡았으며 최연소 대원은 정은희(26)씨다.
일산서부서는 고양시 일산전통시장 인근에 중국인 1천500여명이 거주함에 따라 방범대 사업을 추진했다. 중국어가 유창하고 중국문화를 이해하는 대원들이 일산지역 중국인과 한국인 간 소통, 아울러 범죄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는 두 시간씩 경찰과 함께 순찰활동도 전개한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