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학생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대규모의 예산을 지원한다.

시는 올 한해 관내 사립유치원, 초·중·특수학교 118개교(원) 및 3개 대안교육기관의 무상급식비와 친환경 우수 농 ·축산물 차액지원사업으로 총 160억9천6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무상급식비는 학교별 학생 수를 기준으로 차등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물가인상을 반영해 초등학교, 중학교의 급식단가를 각각 70원, 120원으로 인상했다. 사립유치원은 200일, 초등학교 187일, 중학교는 185일 동안 지원한다.

시는 또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 차액지원사업을 통해 지원 품목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도내에서 생산되는 감자, 양파, 과일류에 대해서는 차액 지원율을 50%로 확대 지원하고 관내 고등학교 이하의 학교에 품질이 우수한 양평·가평군의 친환경 무농약 쌀을 공급해 학교 급식의 질을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재)안양·군포·의왕 공동급식지원센터를 통해 학생, 학부모, 영양교사 대상 식생활 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의 잔류농약, 방사능, 중금속 등에 대한 안전성을 정기적으로 검사한다. 이 밖에 시는 학교급식에 대한 안전성을 위해 생산시설 및 생산지에 대한 학부모 합동점검을 추진한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