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초·백운고 '최우수' 성과
고천 신혼부부 단지 조성도
의왕시가 수도권 최고 명품도시로 비상하고 있다.
지난해 국민안전처 선정 '가장 안전한 도시'에 이어 우수 교육·복지 정책으로 '이사를 오는 도시'로 변모했다. 특히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불구, 의왕장안지구와 백운밸리가 잇따라 성공적인 분양을 마치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는 내년이면 수도권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가 탄생한다. 김성제 시장에게 명품도시 의왕 건설에 대한 그간의 성과와 청사진을 들었다.
김 시장은 "5~6년 전만 하더라도 이사를 가던 시였지만 교육 때문에 이사를 오는 시로 바뀌었다"며 "전국 지자체 중 2번째 규모인 60억원 이상을 교육 경비로 지원, 학교시설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투자로 지난해 의왕초와 백운고는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학교로 선정됐고 중학생들의 학업 성취도·향상도 평가가 4년 연속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백운중에 수학체험센터를, 장안지구·청계인텔리전트타운에는 '청소년 문화의집'을 건립해 청소년을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내년에 준공되는 '평생학습관'을 통해 시민 평생학습에 필요한 참신한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의왕 아이사랑 보육특화사업의 내실을 다져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도시'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전국 최초로 노인건강센터를 만들고 전국 최대규모·최신시설의 노인전용 목욕탕, 아름채·사랑채 노인복지관과 청계종합사회 복지관 등 노인돌봄 종합서비스를 펼쳐 아이부터 노인까지 행복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의왕시가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김 시장은 "각종 재해와 사건·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450개소에 1천400대를 설치한 CCTV는 1인당 인구대비 경기도에서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교통사고·화재·범죄·자살 분야에서 전국 75개 시 가운데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됐다.
또 김 시장은 도시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자랑했다. 그는 "내년말 준공되는 장안지구와 백운밸리 등은 뛰어난 접근성과 쾌적한 자연환경으로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며 "백운호수 산책로와 호수공원을 정비하고 각종 시설을 만들어 수도권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포일지구, 산업단지, 고천행복타운, 초평뉴스테이 사업 등 6~7개 개발사업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김 시장은 "고천행복타운(행복주택 2천200세대·일반분양주택 2천174세대) 행복주택을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초평뉴스테이는 기업형 임대주택 2천400세대를 포함한 총 3천100세대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0년까지 사업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성제 시장은 "올해는 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수도권 최고의 명품도시로 비상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2020년 도시개발사업들이 마무리되면 명품주거단지와 첨단산업단지가 어우러진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했다.
의왕/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