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사회부 김순기 부장과 황준성·전시언 기자, 사진부 임열수 차장의 '아스콘 공장發 건강·주거권 경보' 보도가 제318회 이달의 기자상 지역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기자협회는 경인일보의 '아스콘 공장發 건강·주거권 경보' 등을 포함해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 7편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스콘 공장發 건강·주거권 경보' 보도는 지난해 11월 의왕시의 한 아스콘공장에서 배출되는 대기물질에 발암물질이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취재가 시작됐다.
이후 경기도 전역에 산재한 아스콘 공장에 대한 문제 제기로 확대됐고, 이 과정에서 경기도를 비롯한 관계 당국이 아스콘 공장에 대한 민원이 들끓고 있는 데도 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발암물질 검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은 것을 밝혀냈다.
이같은 연속보도는 정부와 경기도의 정밀 조사를 이끌어 냈고, 특히 환경부는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벤조피렌 등 16가지 특정대기오염물질에 대해 4차연도에 걸쳐 허용기준을 마련하기로 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