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업체 육성 정보교환·기술제휴·교류사업 추진
전자·반도체·기계등 오염물질 없는 모범단지 강조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설립을 통해 국내 최대 산업기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성열학 (주)비비테크 대표이사는 21일 "수원산업단지는 수원시 유일의 산업단지로 입주기업간 상생 발전과 글로벌 경영 환경변화에 대응하고자 공단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 15일 산업단지의 효율적 관리와 입주업체의 건전육성발전으로 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설립을 인가했다. 산업단지관리공단을 설립해 지방 산단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한다는 취지다.
현재 수원산업단지는 고색동 일원 125만7천㎡규모에 560여개 업체, 1만3천여명이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 수원산업단지는 총 3개단지로 구성됐으며 1단지(28만7천㎡)는 지난 2006년 6월, 2단지(12만3천㎡)는 2008년 12월, 3단지(79만5천㎡)는 지난 2012년에 각각 준공됐다.
성 이사장은 "공단설립으로 입주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정보교환, 기술제휴 촉진, 업체간 교류 사업을 하게 될 것이다"며 "기업들과 소통하고 협업을 통해 산업단지내 1만3천여명의 근로자들이 생활의 터전, 복지의 터전, 경제의 터전이라고 확신할 수 있도록 활기 넘치는 공단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 대표는 수년간 수원산업단지를 발전시키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여왔다. 단지 내 연구기관과 기업 간 기술 및 정보 교류는 물론 상생발전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수원산업단지내 기업들은 우선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고색동 일원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차를 운영하고 하고, 케냐 바링고에 컴퓨터와 헌옷을 기부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성 이사장은 "수원산업단지는 뛰어난 주변 환경을 바탕으로 전기전자·반도체·기계금속 등 환경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업종으로 제한되어 있어, 쾌적하고 일하기 좋은 산업단지다"며 "공단설립을 인가받은 만큼 앞으로 수원산업단지가 단순히 경기도내 모범적인 산업 단지에 머무르지 않고, 국내 전역에서 각광받는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