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 SK는 2017시즌을 맞아 '네이버 해피빈(이하 해피빈)'과 함께 '위시빈' 프로젝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위시빈' 프로젝트는 밝은 사회를 위해 기부의 뜻이 있는 사람들과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계층의 아동을 연결해주는 사회공헌 매칭 프로그램이다.

SK는 인천지역 소외계층 아동 및 유소년 야구선수 후원을 위해 3월부터 9월까지 월별로 콘셉트를 바꿔가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3월 프로그램은 해피빈 공감펀딩(일정 금액 이상을 후원하면 사례품이 제공되는 크라우드펀딩 서비스)을 활용한 'SK 와이번스와 팬들이 함께 키우는 풀뿌리야구'다. 프로그램의 테마는 '야구 꿈나무 성진이의 희망 싹 틔우기'로, 2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수혜 대상은 SK 유소년야구단 소속의 김성진(가명)군이다.

김군은 인천시와 SK가 함께 운영하는 다문화 어린이 야구단에서 활동하다 감독의 권유로 SK 유소년야구단에 입단했다. 운동 능력이 탁월하나, 몽골인 출신 어머니가 홀로 세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 환경 속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피빈'과 SK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으로 'SK 박정권 선수와 같은 유명한 프로야구 선수가 되어 고생한 어머니께 효도하고 싶다'는 김군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후원은 '해피빈' 공감펀딩 페이지 내에서 금액 제한 없이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후원 목표액(100만원)에 도달하면 4월 11일 중 후원금 결제가 진행된다.

박정권은 "김군이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많은 팬 여러분들께서 동참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