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들에게 헤어졌던 가족을 찾아주어 기뻐할때 경찰공무원으로서 사명과 긍지를 다시한번 갖게 됩니다.』

군포경찰서 대민친절봉사 98하반기수범사례발표에서 「친절왕」를 차지한 민원봉사실 姜美子경장(39).

姜경장의 수범사례 내용은 지난해 12월 중국 연길에 거주하는 류희강씨(59)가 6.25때 헤어진 친형제 희철씨(75),희승씨(69)희달씨(64),희덕씨(57)를 찾는 민원을 접수해 이들 형제의 상봉을 주선한것.

姜경장은 류씨의 딱한 사연을 듣고 이들 노인형제의 상봉을 주선하기 위해 3일간을 컴퓨터에 매달려 형제들의 연령폭을 앞뒤로 3년씩 차이를 두고 조회한 결과 비슷한 대상자가 8명을 찾아냈다.

이들의 거주지를 확인한 결과 형 두사람은 사망하고 이중 두형제가 인천과 파주에 각각 거주하고 있는것을 확인하고 극적인 상봉을 주선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일본에 사는 박민선씨(32)가 군포시 산본동에서 6년전에 헤어진 어머니를 찾을수 있도록 도와주는등 이산가족 상봉에 노력해 왔다.

그러나 姜경장은 업무를 하면서 가장 아타까울때는 『이혼가정에서 부모나 자식을 찾으면 서로가 이야기하지 못할 사연이 많아 상봉하지 않으려 할때』라며 현 사회풍토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했다.〈軍浦=李富興기자·lbh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