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果川)『지역의 치안를 책임진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1일 파출소장으로 근무한 방범위원들의 한결같은 소감이다.
과천경찰서 운곡파출소(소장·洪순연)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방범위원 6명이 하루씩 파출소장직을 맡아 운영하는 1일 파출소장제를 운영해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밤에 나와 잠깐 지역을 순찰하던 방범위원들은 파출소장으로 하루를 근무하면서 지역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의 과중한 업무를 직접 느끼고 반성하는 기회는 물론 방범위원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됐다.
이들은 주민들의 안녕과 안전은 물론 경찰의 하루일과를 체함하기 위해 112순찰차량을 이용,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는 적극적인 활동을 벌였다.
특히 112순찰차량이 들어갈 수 없는 좁은 마을길은 늦은 시간에도 걸어서 순찰하며 우범지대를 지나는 주민들을 안전한 곳까지 동행하는 모범까지 보였다.
지난 10일 1일파출소장을 맡은 조기동씨(59·운곡파출소방범위원 부회장·안양시 비산3동)는 『오래동안 방범위원활동을 해왔으나 경찰이 주민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지냈다』면서 『1일 파출소장직을 맡아 직원들과 하루를 같이 생활해보니 이들의 고생을 피부로 느낄수 있었다』고 말했다.<李錫哲기자·lsc@kyeongin.com>李錫哲기자·lsc@kyeongin.com>
1일 파출소장제 운영 성과
입력 1999-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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