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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제29회 김포시 문화상' 수상자로 조한승(교육·학술 부문), 손민영(향토문화부문), 장기정(예술부문), 금경수(체육부문), 한상철(사회·봉사부문), 조성아(효행·장한가정부문)을 각각 선정됐다. 김포시문화상은 지난 1986년 향토문화 발전과 민족문화 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많은 시민에게 문화상을 수여하여 자긍심을 고취하고 시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제정됐다.

김포시는 올해에도 관내 덕망 있는 인사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31일(금) 10시 김포아트홀 공연장에서 김포시민의 날 행사 때 진행된다.

▲'교육·학술 부문' - 조한승'=새마음경로대학 학장인 그는 지난 1966년 통진중학교 교장을 시작으로 통진고등학교, 강화 덕신고등학교, 김포외국어고등학교 등에서 교장으로 재직하는 등 오랜 교직 생활을 한 김포의 명성 높은 교육자이다.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제7, 8대 김포문화원장을 역임하면서 평생 회원제를 도입하고 율곡포럼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문화 시책을 추진했다. 이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김포사랑운동본부 초대 이사장으로 역임하며 각종 생활 밀 평생교육, 역사문화 탐방, 명사 초청 강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민에게 제공하는 데에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2009년부터 현재까지 새마음경로대학 학장으로 계시며 현재까지 우수한 졸업생 500여 명을 배출하는 등 노인들의 평생 교육에 힘쓰고 있다. 교직 중 뿐 아니라 퇴직 후에도 각종 장학기금 마련 창구를 만들어 많은 장학기금을 조성해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등 교육자로서 지역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 왔다.

▲'향토문화 부문 - 손민영'=김포다도박물관 관장인 그는 지난 1970년 성균관 부설 '예명원' 설립, 1975년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스코리아, LG 신입사원, KBS TV 탤런트 예절과 등에서 지속적으로 다도 및 예절 교육을 해 왔다. 지난 1997년 '예절의 날'을 직접 선포하면서 예절과 다도 경연대회, 전통문화 큰잔치, 성년례 등 각종 크고 작은 행사를 주관했고 2001년 김포 월곶면에 '김포다도박물관'을 설립해 지역에 예절과 차 문화를 전파하고 잊혀 가는 우리 전통 문화를 전승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예술 부문'- 장기정'=장기정 (사)김포문인협회 고문인 그는 1995년부터 우리시 대표 문예단체인 (사)김포문인협회 부회장직을 역임하며 김포 문화 발전에 이바지했다. 많은 시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문예를 배우고 누릴 수 있도록 지난 2000년에 개설한 '김포문예대학' 초대 학장을 맡아 많은 제자를 일구어내었으며, 현재 제18기 김포문예대학생을 선발하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지역 사회와 지역 문학인들을 위하여 노력해 왔다.

지난 2015년에는 (사)김포문인협회의 제8대 회장을 역임하여 다양한 행사를 주관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큰 공을 올렸으며 현재는 고문으로서 그 발전에 힘쓰고 있다.

▲'체육 부문 - 금경수'=김포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인 그는 지난 2012년 김포시생활체육회 부회장으로 위촉되면서 지역 내·외적으로 다양한 체육 및 봉사 활동을 해 왔다. 지난 2012년 부회장으로 역임하자마자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경기력상, 4개 게임 우승, 1개 게임 준우승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그 이후에도 도내 생활체육 대회에서 크고 작은 상을 수상하는 데에 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김포한강 평화마라톤대회, 김포시장배 족구대회, 김포시장배 테니스대회 등 각종 관내 생활체육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했고, 지역 발전을 위하여 본업인 사업 활동 중 소외 계층을 돕고 지역 치안 유지 활동에 참여하는 등 사회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사회·봉사 부문 - 한상철'=지난 2008년부터 김포시자율방재단장으로 재직해 온 그는 경기도 방재단협의회 사무처장, 경기도 재난신고 위원, 경기도 자율방재단연합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평소 투철한 직업 정신과 사명감으로 관내 시민 대상 정기적인 안전교육 및 매월 안전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재난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수십 명의 단원들을 인솔하여 적극적으로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김포뿐 아니라 경기도 전역, 충남, 강원도 등 다른 지역의 집중호우, 폭설 등 자연재난 피해 현장에 단원 인솔 하 방방곡곡으로 쫓아다니며 현장 복구업무를 수행했으며 끔찍한 비극인 세월호 참사 현장에도 발 벗고 나서 민간잠수부를 구성해 긴급 지원하는 등 남다른 봉사 정신으로 그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효행·장한 가정 부문 - 조성아'=현재 김포시새마을회 사우2통 부녀회장 및 사우2통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그는 지난 2002년 친정어머니의 별세로 그 이후부터 친정아버지를 극진히 살펴 모시고 있다.

98세의 고령으로 노환이신 아버지를 싫은 내색없이 보살피면서 병원에 정기적으로 모시고 다니며 산책도 항상 함께하는 등 말 벗이 되어 주며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에 지역 내 주민들에게 칭송이 자자하다. 통장과 새마을부녀회장으로 다년간 활동하면서 홀몸 어르신 대상 경로잔치, 노인체육대회, 음식봉사 등을 솔선수범하여 참여하고 있는 등 지역 내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민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