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도발·테러 대비 軍과 실무협 구성
1·5·6군단과 업무협약 '핫라인' 설치
112총력대응체계, 종합성과 전국 1위
'여성·서민·동네·교통' 치안활동 강화

경기북부청은 지난 1년간 안보치안 확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교통과 112 신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생안정의 괄목할 성과를 냈다.
올해 내건 캐치프레이즈는 '5천 경찰에서 300만 치안동반자'다. 올해를 '공동체 치안'의 원년으로 삼아 300만 경기북부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치안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 군 협력 강화 통한 '안보치안' 확립
- 경기북부지역은 전쟁 초기 군사작전에 포함되는 접적지역 5개 시·군(파주·양주·동두천·포천·연천)이 자리한 안보치안의 요충지다. 북한의 도발과 테러 위협에 노출돼 있는 만큼 신속한 지휘·통솔 체계의 구축과 현장대응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경기북부청은 군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 내 1·5·6군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경·군간 돌발상황에 대비한 핫라인(직통전화)을 설치했다. 대북 접적지역을 관할하는 만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각종 도발 시 신속한 상황전파를 통해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안보치안을 위한 노력은 협약에만 그치지 않았다. 군과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전문분야에 대한 교육과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하는 등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실제 관내 12개 경찰서의 112 타격대가 군사훈련을 받는 군 작전 교육을 43차례 진행했으며, 군·민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FTX를 148차례 진행했다. 이를 통해 경찰은 개인화기·화생방 훈련·무전기 사용법 등 군 작전 임무수행 능력을 높였다.
또 테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51·55·56 탄약대대 등 권역별 군부대와는 폭발물 테러에 대비한 협력을 강화했다. 북한이나 IS 추종세력 등의 자생적 테러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북한의 황강·군남댐 방류 등에 따른 재난·재해 발생을 막기 위한 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연천군청과 경찰서, 군남댐, 한강홍수통제소, 28사단 등과 핫라인을 구축해 필승교 수위 변화에 따른 상황별 대처상황을 전파한다. 소방·군남댐·킨텍스 등 6개 유관기관과도 재난통신망을 구축했다.

■ 두드러진 성과 '민생치안'
- 112신고가 들어올 경우 관할과 기능을 따지지 않는 '112총력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살인·강도·납치 감금 등 중요사건에 대한 신고가 들어오면 112순찰차는 물론 형사기동대, 교통순찰차, 여청수사팀에 이르기까지 가장 인접한 경찰관이 사건 현장으로 출동한 것이다.
이를 통해 중요범죄 현장 검거지수가 크게 향상됐고, 지난해 112분야 치안종합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기간 5대 범죄 검거율도 크게 높아졌다. 2015년 73%였던 검거율은 80.3%로 증가하며 전년 대비 7.3%p 향상됐다. 같은 기간 성폭력 검거율은 83.2%에서 94.8%로 11.6%p 증가하는 등 4대 사회악 치안지표도 대폭 개선됐다.
또 '나쁜운전 추방운동'을 전개해 주요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는 음주·무면허·신호위반·끼어들기 등 32만7천여건을 단속했다. 그 결과 교통 사망자수는 272명에서 207명으로 2015년 대비 24% 감소했다. 경기북부청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교통분야 치안종합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를 거머쥐었다.
경기북부청은 이 외에도 문화재 사범 13명을 검거해 중요 문화재 3천808점을 회수했으며, 프로야구 승부조작 혐의로 현직 야구선수 등 21명을 검거하는 활약도 펼쳤다.

■ 따뜻·믿음 '300만 치안 동반자'
- 경기북부청은 올해 안전·안보·활력치안을 3대 추진전략으로 내세웠다. 모든 전략은 주민에 초점을 맞췄다.
주민안전 확보 차원에서 '112신고 현장대응시간 목표관리제'를 도입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일상생활과 밀접된 여성·서민·동네·교통 등 4대 치안활동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 생활·교통·사이버반칙 등 '3대반칙행위'를 근절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오는 7월 예정된 '경찰특공대' 창설에 이어 '경찰항공대' 신설도 추진해 다양한 위기상황에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간다는 방침이다.
조직문화 쇄신을 통해 현장 활력을 높이는 계획도 추진된다. 소통과 화합,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경찰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율적이고 책임 있는 치안활동에 대해서는 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의정부/김규식·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