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가 개최한 2017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 참석한 인천 SK 박정권과 수원 kt 박경수가 팬들이 궁금해하는 팀 분위기를 밝혔다.
SK의 주장을 맡고 있는 박정권은 "외국인 감독과 함께하는 게 처음이라서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실 거 같은데 팀 분위기는 지난해 보다 좋다"며 "힐만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다가서려고 노력도 많이 하고 있고 선수들도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하고 있어서 여느 팀과 비교해서 팀 분위기는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감독님이 일본에서 팀을 맡으신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동양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다. 지금은 감독님과 회식때 쌈을 싸서 서로 먹여줄 정도로 편안한 관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kt 주장 박경수도 신임 김진욱 감독의 즐거운 야구에 대해 설명했다.
박경수는 "경기를 하다보면 실책을 할 수도 있는데, 젊은 선수들은 그 실책이 점수와 연결되면 위축되는 경우가 많다"며 "김 감독님은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했는데 발생하는 실수는 경기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경기에 집중하라고 요구하고 있고 편안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경수는 "선수단 내에서 고참들이 역할을 해 줄 것도 요구하고 있다. 유망주들이 많은 팀 여건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부분을 넘어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통해 선수들의 적극적인 자세와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려는 의미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SK·kt 주장 "팀 분위기 업"
박정권 "감독과 쌈 싸주는 관계"
박경수 "부담감없이 경기 집중"
입력 2017-03-27 23:08
수정 2017-03-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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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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