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양(73) 제19대 경인일보사 대표이사 사장이 3일 취임했다. 김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오전 11시 경인일보사 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지난 72년간 경기·인천지역 언론발전을 선도해온 경인일보사가 수도권 대표 지역 언론으로 바로 서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경인일보가 언론의 구실을 제대로 해왔는지,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는지, 지역사회를 선도하는데 얼마나 노력해 왔는지 이제 우리 스스로에게 되물을 때"라며 "새로운 경인일보를 만들기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직내부 진단을 통해 그동안 경인일보가 안고 있던 문제를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 사장은 "저 혼자 해서 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 미약하지만 저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73년 경인일보에 입사한 김 사장은 1994년 경인일보 편집국장, 1999년 상무이사, 2000년 전무이사를 거쳐 2002년부터 2017년 3월까지 15년간 부사장 겸 주필을 역임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