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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스톡홀름 번화가 테러에 이용된 맥주운반 트럭. /AP=연합뉴스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번화가에서 트럭 돌진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남성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독일 N-TV는 7일 저녁(현지시간) 도주 중이던 트럭 테러 용의자를 스톡홀름 북부 지역에서 붙잡았다고 스웨덴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현지 경찰은 폐쇄회로TV 동영상 스틸 컷을 기반으로 해, 흰색 셔츠에 국방색 재킷을 착용하고 검정 후드를 쓴 용의자를 공개한 바 있다.

이날 오후 이 용의자가 인파가 북적이던 스톡홀름 시내 중심가를 트럭으로 덮쳐 최소 4명이 죽고 15명이 다쳤다. 부상당한 15명 중 9명은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스웨덴 트럭 테러는 13명이 사망한 나흘 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테러의 참상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일어난데다 상대적으로 테러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분류됐던 북유럽 스웨덴의 도심 한가운데에서 발생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