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가 막강한 불펜의 힘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이틀 연속 꺾고 3연승 행진을 달렸다.

kt는 8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삼성을 1-0으로 꺾으며 전날 3-2 승리와 더불어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선발투수 정대현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어서 등판한 이상화, 엄상백, 심재민, 조무근, 김재윤은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kt 불펜은 개막 후 22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8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완투패를 당했다.

이날 1회말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kt 이대형은 전민수의 1루수 땅볼 때 2루까지 갔다.

이대형은 다음 타자 유한준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잡은 삼성 유격수 강한울이 1루에 악송구한 틈을 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이대형의 이 득점은 양 팀의 유일한 득점이 됐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