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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부모님과 함께하는 차예절 체험모습. /가천박물관 제공

가천문화재단(이사장·윤성태)이 운영하는 가천박물관이 '2017 박물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공모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박물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박물관협회가 함께 진행하는 교육 사업으로 박물관과 박물관 소장품을 주제로 토요일에 열리는 문화예술 여가활동 프로그램이다.

가천박물관은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출사(出仕)에 대한 염원-과거(科擧)를 향한 여정, 그 속에 담겨진 차문화'를 주제로 이달부터 올해 11월 18일까지 이 사업을 진행한다. 인천시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1기수 20명씩 총 5기수를 모집하며 1기수별 교육은 6주 동안 진행한다.

교육은 '차문화', '과거(科擧)', '사대부가의 삶'을 주요 키워드로 진행되며 출사(出仕)의 뜻을 세우고 과거에 급제하기까지의 여정을 6차시로 나누어 교육한다.

출사의 뜻을 세우고 학업에 매진하는 모습과 과거를 보기 위해 떠나는 여정, 과거를 보고 급제한 뒤 임금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연회에 참석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조선시대 사대부가 유생의 삶을 직접 체험해 보며 이를 통해 자신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와 마음가짐, 미래에 대한 목표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과거제도와 차예절 교육을 연계하여 종합적인 스토리로 개발한 사례는 아직 없었기 때문에, 가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관련 유물들과 함께 교육을 받는다면 학생들이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가천박물관 관계자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서 또래 친구들, 가족과 함께 문화예술을 보고 듣고 체험하면서, 일상 속에서 또 다른 문화예술이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이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참가 문의: 가천박물관 (032)833-4746, 4747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