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8경기에 불과하지만 공격과 수비 데이터를 꼼꼼히 살펴보면 이상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팀 타율이 0.209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1.00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다.
리그 평균자책점이 3.94인 점을 고려한다면 압도적인 수치라고 말할 수 있다.
지난 9일까지 진행한 8경기 중 7경기에서 선발 투수들이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불펜은 22경기 무실점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t가 지난해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927점의 실점을 기록했던 팀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다.
또 지난해 130개의 실책을 범해 경기당 평균 0.90개의 실책을 범했던 kt는 이번 시즌에는 8경기에서 단 2개의 실책을 범했다.
kt 투수들의 피안타율은 리그 평균인 0.257보다 낮은 0.206을 기록하며 다른 팀 타자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번주 타격의 팀 넥센 그리고 투타에 걸쳐 가장 안정된 팀 중 하나인 LG와 만나기 때문이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