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포천 최초로 시장 후보들에 대한 매니패스토 공약검증 결과가 발표됐다.

그러나 5명의 후보 중 3명만이 시민검증단에 공약을 제출한데다 제출된 공약 역시 실행계획이나 재원조달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포천미래포럼의 포천시장보궐선거 시민공약검증단(이하 검증단)은 지난 10일 '포천시장 보궐선거 시민공약검증단 발표문'을 내고 "포천시정을 책임지겠다는 후보들의 공약준비가 미흡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고 11일 밝혔다.

검증단은 발표문을 통해 "시민검증단에 공약을 제출한 후보들의 공약이 제목만 있는 경우가 많다"며 "구체성과 달성 가능한 공약을 만들고자 하는 매니페스토의 의의를 정확히 알고 제시한 공약은 극히 적다"고 평가했다.

검증단은 각 후보들의 공약을 ▲지역경제 ▲교육복지 ▲문화관광 ▲도시환경 ▲농·축산 및 기타 분야로 세분화 하고 단기공약과 중장기공약으로 나눠 평가했다.

평가 발표문에 따르면 후보들의 분야 별 공약에서 단기공약의 경우 대다수가 평가를 할 수 있을 만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거나 재원조달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검증단은 각 후보가 제시한 공약의 장·단점도 평가했다.

검증단은 최호열 후보의 경우 지역경제분야가 김종천 후보는 교육복지분야, 정종근 후보는 문화관광분야에서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최호열 후보는 도시환경분야의 공약이 비전성이나 구체성 면에서 상대적으로 약하고 김종천 후보는 문화분야의 공약이 제시되지 않은 점, 정종근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이 공약으로 제시됐다는 단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검증단 관계자는 "향후 공약이행평가 활동을 지속하면서 모든 선출직의 선거시 매니페스토 시민검증단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당선된 시장의 매니페스토 이행을 위한 약속 및 토론을 위해 오는 6월께 시민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진대 교수인 허훈 ㈔포천미래포럼 회장은 "시민들이 나서서 매니페스토 평가를 하게 되면 입후보자들이 진정성 있는 공약을 내놓게 하는 힘이 있다"며 "포천시의 발전을 위해 평가 결과가 좋은 시장을 뽑는데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