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한택식물원이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한 달간 '봄꽃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만평의 규모에 서른여섯 개의 테마 정원으로 구성된 한택식물원은 자생 및 외래식물 총 1만 여종이 생태환경에 맞게 식재되어 있어 계절과 테마별로 식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한택식물원의 가장 큰 특징은 언제나 개성만점의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계절별·테마별로 조성된 36곳의 테마정원은 이달 중순에는 튤립과 수선화, 산괴불주머니, 산벚나무가 제 멋을 내고, 다음달 초에는 모란, 분꽃나무, 붓꽃들이 화려함을 더한다.
또 다음달 중순부터는 꽃창포, 작약, 매발톱 등 다양한 종류의 꽃들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사계절 자연의 멋을 드러내는 자연생태원에는 매발톱, 얼레지, 홀아비꽃대 등의 우리 야생화들과 튤립, 수선화, 목련, 매화 등이 어울려 축제를 한층 즐길 수 있고 온실에서는 소설 '어린왕자'에 나오는 바오밥나무(호주온실)와 남아공, 중남미 지역의 독특한 식물들도 만날 수 있다.
봄꽃페스티벌에서는 자연과 생태를 배울 수 있는 교육 및 참여 프로그램 등 가족생태체험여행도 할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한국식물세밀화협회가 주관해 식물과 자연물이 사람의 예술적 감성과 만나 탄생한 예술작품들도 접할 수 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