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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삼성이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 무승 탈출에 또다시 실패했다. 수원은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광주FC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승점 1을 챙기는데 그쳤다. 이로써 수원은 5무1패 승점 5를 기록했다.

수원은 지난 14일 홈경기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차전 이스턴SC(홍콩)와의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경기 시작부터 광주를 압박했다.

수원은 전반 8분 구자룡의 긴 크로스를 이어받은 김민우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고 전반 42분 수비가 걷어 낸 공이 고승범 앞으로 떨어지자 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비켜 나갔다.

후반 15분에도 염기훈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조나탄이 발리슈팅을 했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시간이 막바지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진 수원은 패스의 정확도를 잃고 잦은 실수가 나왔다.

전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진행된 경기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전남 드래곤즈에 1-3으로 졌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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