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층 티룸·전시·공연 등 멀티공간
지하 촬영스튜디오·2층 다이닝펍
교육·문화 등 다양한 기획전 준비
허승량 대표 "외국인 찾는 명소로"

공공스토리사업단(주)는 솔찬공원에 조성한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998.49㎡ 규모의 복합시설 '케이슨24' 임시 운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케이슨24' 1층은 티(tea)룸, 전시 공간, 공연 공간, 문화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2층에는 여러 음식과 맥주 등을 판매하는 '다이닝펍'이 들어섰다. 건물 지하에는 촬영 스튜디오까지 꾸며 놓는 등 다양한 문화 수요를 맞출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케이슨24는 1~2층에 설치된 큰 창을 통해 서해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문화시설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이 있다. 시설 내에서는 연중 무료 공연과 다양한 문화 강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시 개장 상태였던 지난 14일 방문한 케이슨24 1층 전시공간에서는 백승기 작가 초대전이 진행되고 있다. 시청각실에서는 이탈리아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의 공연 비디오가 상영되고 있었다.
케이슨24 최유정 기획실장은 "공연·전시와 관련해서는 아직 기획 단계로, 앞으로 구체적인 일정이 나올 예정"이라며 "기획전과 교육·문화 체험을 연중 계속하려고 한다"고 했다.
공공스토리사업단 허승량 대표이사는 케이슨24가 많은 외국인이 찾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송도 마이스(MICE) 산업을 뒷받침하는 역할도 하겠다고 했다. 마이스 행사에 참가하려고 송도에 온 사람들이 방문할 만한 시설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케이슨24에 기업회의나 여러 이벤트를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허승량 대표이사는 "인천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오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케이슨24를 공격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설렘·용기·스킨십을 주제로 연인들이 사랑을 나누고 다양한 지혜가 샘솟는 장소이자, 24시간 파티를 하고 밤새 재즈 공연을 하는 '즐기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해당 복합문화시설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건립했고, 여섯 차례에 걸친 '사용·수익허가 운영자 모집' 끝에 운영자로 공공스토리사업단이 결정됐다. 이 회사는 오는 2019년 11월까지 3년간 임차료를 내고 이 시설을 운영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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