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유일의 가족 마라톤으로 자리잡은 화성효마라톤 대회가 올해는 서해안과 화성호의 가치를 알리는 '자연·평화·가족 마라톤'으로 열린다.
화성시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18회 화성효마라톤대회' 추진 보고회를 열고, 매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던 대회를 올해는 다음 달 5일 수원 군공항 이전 예비 후보지인 화성호와 궁평항 일원에서 개최키로 했다.
채인석 시장과 공무원, 김경오 시체육회 상임이사 등 37명이 참석한 이 날 보고회에서는 행사장 구성과 안전관리, 홍보 방안 등이 검토됐다. 시는 화성호를 따라 해안도로를 달리는 마라톤 코스와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서해안의 가치를 되새길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채 시장은 "화성효마라톤대회 2천500만 수도권 시민 쉼터이자 화성의 미래 성장동력인 서해안을 돌아볼 기회로 만들겠다"며 "의미 있고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화성효마라톤 대회'는 가정의 달 5월에 열리는 전국 유일의 가족 마라톤대회로, 지난해 전국에서 2만5천여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마라톤 코스 및 축하공연, 이벤트 등 자세한 정보는 화성효마라톤 대회 홈페이지(http://marathon.hscity.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성/배상록기자 bs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