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조병돈)는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희망 하우징 사업 기탁식을 가진 후 지난 7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총 23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사업은 우선 선정된 10가구에 대해 업체들과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 애로사항을 듣고 공사범위를 확정하고 있다.
한 가구에 건축·창호·방역·전기·보일러 등 다양한 분야의 참여업체가 협력해 지원함으로써 수혜자의 만족도를 높인다.
장호원 청각장애인 세대의 경우에는 고장 난 변기와 싱크대를 개선해줬다. 또 누수가 생긴 지붕을 개량하고 전기배선교체 등을 한다. 방역 등도 추가로 실시한다.
부발읍 노부부세대는 내려앉은 천장을 건설사와 재능기부자 김명중씨가 참여해 공사에 들어갔다.
시 건축과에서도 원활한 공사를 위해 직원 6명을 투입, 대상 가구를 방문해 가구와 가전제품 등을 옮기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건축과 윤자영 주무관은 "재능기부를 해주신 분들과 함께 공무원들이 참여해 저소득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뜻깊다"며 "어려운 분들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