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행복장학회는 최근 신도산업 특별장학생 13명을 선발해 2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특별장학금은 기탁자가 지정한 학생에게 기탁자 명의로 수여하는 장학금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학업부진 등 지급중지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1년 동안 학교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전액이 신도산업 특별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장학금은 총 2천만 원으로 관내 고교 재학생 중 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 13명(7개 학교)에게 지원된다.

신도산업은 가드레일 제조·시공 및 도로 안전시설 전문 기업으로 '무사고'를 사훈으로 내걸고 끊임없는 제품 개발을 통한 창조경영을 펼쳐 나가는 우량기업이다.

이번 특별장학생 선발은 행복장학회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황용순 회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황 회장은 지난해 1억 4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매년 기업 이윤의 1%를 행복장학금으로 쾌척하고 있다.

황 회장은 "국가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 양성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폭 넓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파주시행복장학회는 2013년 4월 파주시 출연금 50억과 3천300여 명의 시민이 장학회원으로 가입해 매월 납부하는 기탁금 등 현재 61억 원 규모이며, 지금까지 312명 학생에게 4억6천9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