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굴포천국가하천부천시민추진위(공동위원장·민맹호 부천시의회 부의장, 김관수 의원)는 26일 "현재 굴포천은 100m 폭에 펄 수심이 3m 정도여서 하천정비와 준설을 통해 경인운하 폭 80m, 수심 4m와 맞춰 뱃길을 만들 수 있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민 위원장은 "굴포천이 국가하천으로 지정 고시됨에 따라 종합정비계획이 수립되고 각종 지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한강, 아라뱃길을 잇는 서부 수도권 대표적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하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19대 대통령 후보 공약사업)가 완성되면 부천도 항구시대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굴포천은 인천 부평 산곡동에서 발원해 계양산에서 흐르는 물과 부천서 합쳐져 한강으로 이어지는 21㎞ 구간으로 유역 면적은 143.3㎢에 이른다.
그동안 인천시 부평·계양구, 경기도 부천·김포시, 서울시 강서구 등 5개 지자체가 관리하는 지방하천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불가능했다.
국토교통부는 하천법에 따라 올 연말까지 하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8년부터 제방정비, 준설 등 대대적인 하천정비에 착수해 굴포천의 수질과 환경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