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임진강 전투에서 장렬히 산화한 영국군 병사들의 영령을 위로하는 추모식이 27일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영국군 추모공원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파주시장 권한대행 김준태 부시장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안영호 25사단장, 지갑종 유엔참전국협회장, 영국군 참전용사 및 가족 28명 등 28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참전용사 영접 및 UN참전 기수단 입장과 축사를 시작으로 영국여왕 메시지 낭독, 임진강 전투사 소개, 추도 미사 및 헌화 등이 진행됐다.
이어 영국군 참전용사들이 파주지역 고등학생 20명에게 글로스터 장학금을 전달했다.
임진강 전투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4월 22~25일까지 설마리 235고지와 임진강 일원에서 영국군 글로스터 대대가 중공군 3개 사단에 맞서 싸웠던 전투다.
글로스터대대는 중공군 3개 사단 4만 2천 명에게 완전히 포위되는 극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저항해 652명 중 생존자가 67명에 불과할 정도로 희생이 컸다. 전투는 수도 서울을 방어하는 데 결정적 공헌을 해 훗날 '영광스러운 글로스터'로 칭송받았다.
영국군 추모공원은 설마리 계곡 및 임진강 전투에서 전사한 글로스터연대 및 영국군을 추모하기 위해 파주시가 조성해 매년 추모행사가 갖고 있다.
글로스터대대는 중공군 3개 사단 4만 2천 명에게 완전히 포위되는 극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저항해 652명 중 생존자가 67명에 불과할 정도로 희생이 컸다. 전투는 수도 서울을 방어하는 데 결정적 공헌을 해 훗날 '영광스러운 글로스터'로 칭송받았다.
영국군 추모공원은 설마리 계곡 및 임진강 전투에서 전사한 글로스터연대 및 영국군을 추모하기 위해 파주시가 조성해 매년 추모행사가 갖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