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K리그 로고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오심 불운'을 씻어내고 리그 첫 승을 올릴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인천은 30일 오후 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8라운드 경기를 울산 현대와 치른다. 올 시즌 3무 4패로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인천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무승 고리를 끊고 홈팬들과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겠다는 각오다.

인천은 최근 3경기 연속해서 심판의 오심과 석연찮은 판정으로 경기를 내줬다. 절치부심하고 있는 인천은 이번 경기가 첫 승을 올릴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울산의 최근 하락세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울산은 지난 22일 정규리그 7라운드에서 전남에 무려 0-5 패배를 당했고, 26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홈경기에서 0-4 완패를 맛봤다.

최근 2경기에서 무득점에 9실점이라는 치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수비라인의 총체적 붕괴가 부진 원인이다.

수원 삼성도 같은 날 오후 3시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8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지난 7라운드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리그 첫 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회복했지만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패하며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수원은 빡빡한 일정 속에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최로 다음 달 6일부터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은 물론 클럽하우스까지 비워줘야하는 상황이다.

/김영준·강승호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