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는 30일 홈경기에 시즌 첫 승 달성을 기원하며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인천은 30일 오후 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8라운드 경기를 울산 현대와 치른다.

올 시즌 3무 4패로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인천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무승 고리를 끊고 홈팬들과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겠다는 각오다.

북측 광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로드킹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슈팅 라이크 하프스타, 대왕 제기차기, 링 던지기, 벼룩시장 등 팬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선수단 입장 직전 장내에선 축구인이자 방송인 이천수의 블루하트레이스 캠페인 참가 행사가 열린다. 블루하트레이스는 인천 구단과 온해피, 세종병원이 함께 진행하는 소외계층 의료 지원 사업이다. 이천수는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소속팀인 인천 구단에서 진행하는 의미 있는 사업에 선뜻 동참하기로 했으며, 모교인 부평고 축구부 후배들에게 블루하트레이스 동참을 통해 구매한 인천 시즌권 전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한편, 인천 구단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경기에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에 한해 무료입장 행사를 진행한다. 어린이 팬들은 경기 당일 매표소에서 E·N·S석 티켓을 발권 받아 경기장에 입장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