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전용시설 규정미달 많다
입력 1999-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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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7-1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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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養]안양시내 공공기관 대다수가 주차장·화장실등에 설치토록돼 있는 장애인 전용시설을 규정에 미달해 설치하거나 형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일부 관공서는 장애인 전용시설을 아예 설치하지 않아 장애인들이 이들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주차장의 경우 50면에 1면씩 일반 주차면 보다 가로폭이 1m 너비는 3.3m이상을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만안구·소방서·세무서등 대다수 관공서가 규정보다 좁거나 설치하지 않고 있다.
만안구는 현관정문과 후문등에 3면을 설치했으나 폭이 2m~2.2m에 불과해 장애인들이 차량을 주차시키는데 불편을 겪고 있으며 후문쪽 주차면은 장애인 전용주차표시판이 설치돼 있지 않아 직원들이 주차하고 있다.
안양세무서도 현관앞에 2면을 확보했지만 폭이 2.3m로 좁고 지난 7일 경인지방청장의 초도순시때는 수행원이 주차하는 등 제대로 운영이 되지않고 있다.
이밖에 평촌우체국·안양소방서·여성문화복지회관·시립도서관·안양경찰서·한국석유공사등도 1,2면씩 설치했으나 시설기준에 미달하고 있으며 농협시지부와 안양농협 하나로마트는 설치조치 하지 않은 실정이다.
또한 이들 관공서 및 공공기관들이 건물내에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장애인전용 화장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는가 하면 현관문등에 경사로를 형식적으로 설치해 장애인들로 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장애인 金현준씨(37·동안구 평촌동)는 『가끔 관공서를 찾을 때면 장애인 주차면이 좁은데다 일반 차량이 주차해 있는 경우가 많아 불편을 겪고 있다』며 당국의 철저한 관리를 촉구했다.
崔동식씨(53·만안구 안양동)도 『관내 관공서 상당수가 장애인 화장실을 갖추고 있지 않아 집을 나서기가 겁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南坰鉉기자·biblu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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