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養]안양시가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안양천과 학의천 둔치에2만여평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데 이어 최근 또다른 주차장조성을 계획, 환경단체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시가 최근 안양천을 살린다는 취지하에 자연생태계 복원 등을 위한 세미나 등을 개최하면서 새로이 주차장조성을 추진, 비난이 가중되고 있다.
시는 지난 95년부터 안양을 관통하는 안양천과 지류인 학의천변 27개소 8만3천6백56㎡(2만5천3백여평) 부지에 3천3백63면의 둔치 주차장을 만들어 운영중이다. 또 방재를 위해 해마다 호안블럭공사를 하고 고수부지 우회도로, 농구장등을 조성하며 하천둔치를 콘크리트포장 해왔다.
이로인해 안양천 둔치는 빛과 공기가 차단돼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하고 있으며 각종 오폐수 유입으로 수질오염이 지속되는등 수질환경기준 5등급의죽음의 하천으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시는 오는 21일 안양천 살리기 일환으로 교수 등 전문가를 초빙, 안양천 생태계 복원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그러나 시는 지난 6월말 추경예산에 2억9천만원의 사업비 확보와 함께금년안으로 학의천 대한교~동안교 간에 42대, 대한전선앞 70대, 안양천 전파교~진흥아파트앞 75대 등 총 1백87대를 추가 조성키로 해 환경오염을 우려한 단체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또한 주차난을 해소하려는 교통행정과 환경을 살리려는 환경행정 부서간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시책을 펼치고 있어 시정이 통합기능을 상실, 표류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질오염 및 생태계 파괴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부족한 주차공간을 늘리기 위해 어쩔수 없이 새로운 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朴錫熙기자·hee@kyeongin.com
안양시 또다른 주차장건선 비난
입력 1999-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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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7-1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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