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갈현동· 문원동 일대에 조성하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부지에 첨단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스타트업 기업과 우수 중소기업 창업자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첨단산업지원센터는 연면적 1만2천790㎡, 8층 규모로 창업 자금 마련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스타트업 기업과 우수 중소기업, 젊은 창업자들에게 저렴하게 임대할 계획이다. 또 이곳에서는 스타트업 기업 육성 지원 프로그램과 창업 및 업무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업전시, 컨벤션 공간도 함께 마련해 활용할 계획이다.

건립비용은 240여억원으로 시가 분양 예정인 지식기반 산업용지 분양 수익금을 활용한다. 이는 산업용지 분양 수익을 첨단산업 발전을 위해 다시 투자하는 의미가 있다.

첨단산업 지원센터는 내년부터 설계를 시작해 2021년 준공, 시가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스타트업 기업 등을 입주시켜 운영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첨단산업지원센터의 구체적 운영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 지난 26일 판교 테크노밸리에 있는 스타트업 캠퍼스를 방문해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과천의 지식정보타운은 대한민국 4차 산업의 1번지가 될 것이고 첨단산업지원센터는 스타트업 기업가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과천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고 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 사업은 과천시가 미래 성장 동력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135만㎡ 부지에 8천481세대의 공공주택 지구와 22만㎡ 규모의 지식기반 산업 단지가 들어선다.

이 지역은 미래 유망산업으로 주목받는 6개 첨단기술(6T : IT·BT·NT·ET·ST·CT)과 사물인터넷 위치기반서비스,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가상현실, 스마트자동차, 로봇산업 등의 4차산업 유망 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오는 10월부터 산업용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