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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상주 상무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인천은 3일 오후 3시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9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인천은 최근 4연패 하는 등 8라운드까지 3무5패로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8경기에서 16실점하며 올 시즌 최다 실점팀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설상가상으로 인천은 FIFA U-20 월드컵의 일부 경기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면서 5월 5경기를 모두 상대 팀 경기장에서 치러야 한다.

최하위 인천과 11위 강원FC(2승2무4패·승점 8)와의 승점 차는 5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더이상 승점 차이가 벌어진다면 강등권 탈출을 포기해야 할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때문에 이번 상주원정에선 반드시 승리를 낚아야 한다.

하지만 올 시즌 3위(4승2무2패·승점 14)에 올라 있는 상주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상주는 지난 8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꺾고 3위로 올라섰다. 핵심 자원인 신진호가 경고 누적으로 이번 9라운드에 나설 수 없음은 인천에겐 다행스런 부분이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삼성은 리그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을 벌인다.

수원은 7라운드와 8라운드에서 만난 강원FC, 제주FC에게 천금같은 원정 2연승을 올려 2승 5무 1패(승점 11)를 기록하며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반면 포항은 최근 전북현대와 상주상무에게 잇따라 패하며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수원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위권 진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아니면 포항이 분위기 전환을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김영준·강승호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