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養]안양 평촌신도시에 신축중인 안양경찰서의 주차면적이 절대 부족한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주차난이 우려되고 있다.
29일 안양경찰서에 따르면 사업비 82억원을 들여 동안구 부흥동 1105 일대 2천9백80평부지에 지상 5층 연건평 2천6백평 주차대수 1백27대규모의 경찰서 청사를 지난해 2월 착공,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10월완공과 함께 입주할 예정으로 있다.

그러나 조성중인 주차규모로는 직원들의 차량 주차에도 부족할 뿐 아니라 민원인들의 차량까지 수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본서에 근무중인 2백여명의 직원(전체 4백12명)차량과 1일 2백~3백여명씩 찾아오는 민원인들의 차량을 감안하면 최소한 현재 규모보다 70~80면이 더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파출소의 기능을 축소하고 인원을 본서에 배치하는 방범순찰대 제도가 본격화할 경우 청사내는 물론 경찰서 인근 도로의 주차난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찰서 관계자는 『공사를 발주하기 전부터 올해초까지 수차례에 걸쳐 본청에 지하주차장설치를 건의했으나 예산부족을 이유로 수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崔진구씨(43·동안구 호계동)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경찰서를 찾을때 마다 주차난으로 고생하고 있다』며 『다른 예산을 줄여서라도 주차장은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南坰鉉기자·biblu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