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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리그 클래식(1부리그) 9라운드에서 첫 승을 신고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2연승에 도전한다.

인천은 오는 7일 오후 3시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강원FC와 격돌한다.

지난 3일 상주 상무와의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인천(1승3무5패·승점 6)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9로 강원(2승3무4패)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최하위 탈출에 교두보를 놓게 되며, 나아가 강등권 탈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인천으로선 세트피스 득점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인천은 올 시즌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이 없다.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내세우는 팀에게 세트피스는 가장 효과적인 득점 루트다. 특히 강원이 올 시즌 세트피스 수비에서 약점을 보이기 때문에 인천은 이 점을 파고들어야 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가장 많은 기대를 받았던 구단은 강원이었다.

이범영, 강지용, 오범석, 김승용, 이근호, 정조국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이름 있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홈경기에서의 부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강원은 올 시즌 홈에서 4경기를 치르는 동안 2무 2패로 승리가 없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