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401000357000016071
프로야구 수원 kt 팬들은 다시 한번 박세웅의 트레이드에 아쉬운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kt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13승16패를 기록했다.

kt팬들의 아쉬움은 이날 패배보다 트레이드로 롯데로 보낸 박세웅의 호투다.

박세웅은 2014년 신생팀 우선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었지만 2015년 포수 강화를 위해 당시 롯데에 있던 장성우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강행했다.

박세웅은 이날 친정팀 kt를 상대로 6이닝 동안 2실점 하며 시즌 4승을 거뒀다.

kt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프로 데뷔 동기 류희운은 3과 3분의 2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류희운에게 이날 경기는 프로 데뷔 4년만에 처음으로 잡은 선발 등판 기회였지만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kt 타선은 1회말 공격에서 오정복·박경수·유한준의 3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2회초 수비에서 강민호의 투런 홈런으로 순식간에 1-2로 역전당했다.

kt는 4회에도 이대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점수 차가 벌어졌다.

kt는 6회말 공격 1사 만루 기회에서 이진영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따라 붙었다.

kt 타선은 이후 7회와 8회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9회에도 선두타자 심우준이 1루에 슬라이딩 하는 허슬플레이로 살아나갔지만 정현이 병살타를 치고 박경수가 플라이아웃으로 경기를 내줬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