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안심 에어바운스 인기폭발
○…대회장 중간에 설치된 에어바운스 놀이기구는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아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북새통. 아이들은 알록달록한 에어바운스를 뛰어다니며 안전요원의 보호 아래 어린이날 기분 만끽.
한 주부는 "다른 대회와 달리 어린이 놀이시설이 잘 돼 있어, 가족단위로 참가하기 좋다"며 "특히 기구마다 안전요원이 붙어 있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긴 뒤 대회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
■세계 전통악기 체험 다문화 활짝
○…다문화 가정, 결혼이주여성 등과의 공존을 모색하는 부스가 마련돼 눈길.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는 '공!존 공!감 세계의 소리, 하나의 소리' 부스를 열고 베트남·캄보디아 등 외국 전통악기를 직접 연주해볼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
화성시에 거주하는 이주여성들이 직접 일일 도우미로 나서 전통악기를 연주하자 부스 방문객과 지나가는 이들 모두 시선 집중. 도우미로 나선 한 이주여성은 "다문화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건,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임을 교육하는 것"이라며 "부스에 찾아온 어린이들이 '다름'을 깨닫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강조.
■서신중 전교생 올해도 완주 열정
○…2년 연속 전교생이 참여하는 서신중학교의 남다른 마라톤사랑이 눈길. 전교생 125명이 지난해 열린 효마라톤대회서 5km 코스를 모두 완주했던 서신중은 올해도 어김없이 완주하겠다는 의지 활활. 이를 위해 교내에서 1㎞ 걷기를 완료할 때마다 도장을 받는 식의 '생활 속 걷기'로 자연스레 맹훈련.
서향숙(여) 교감은 "마라톤을 통해 인내심도 기르고 공동체 의식도 함양할 수 있어 좋다"며 "황금연휴여서 못 온 학생들 몫까지 두 배로 달릴 것"이라고 강조.
■식전행사 짧게, 즐길거리는 길게
○…제18회 화성효마라톤대회는 지루한 식전행사를 간소화하기 위해 축사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형식으로 변경해 진행. 대신 초청 가수들의 공연과 경품 행사 등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 시간을 늘려서 진행해 호평.
또 행사장 주변에는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해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라는 평가.
■'최고의 물맛' 수돗물 인식 개선
○…화성시 맑은물사업소 부스에는 세 개의 정수기 설치돼 시음회 개시. 참가자들은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물 맛을 본 뒤 가장 맛있는 정수기 선택해 투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물은 다름 아닌 수돗물.
화성시 맑은물사업소 관계자는 "수돗물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려고 시음회를 준비했다"며 "수돗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귀띔.
■"나도 소방관" 어린이 소방교육
○…화성소방서와 송산 의용소방대 부스에서는 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소·소·심) 무료 강의가 진행돼 호평. 초등생 참가자들이 교구 장비 사용해 직접 소화기 분사해보고 심폐소생술도 체험.
송승철 송산 의용소방대 총무부장은 "소화기 분사 교육을 위해 소방대에서 교구를 제작해왔다"며 어린이들에게 직접 친절한 가르침 선사.
체험에 참여한 이정민(서울 정목초·3년)양은 "아빠나 엄마가 아플 때 내가 심폐소생술로 구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소화기 사용법도 잘 익혀 응급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겠다"고 다짐.
■웃음·투표독려 만점진행 배동성
○…행사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배동성씨가 재치 있는 말솜씨로 박수. 배씨는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재치 있는 말솜씨로 웃음을 안겨 주기도 하고 건강을 당부하는 말을 해 '진행은 역시 배동성'이라는 평가를 받아.
특히 행사가 열리는 5일이 어린이날이기도 했지만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하는 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투표를 독려해 참가자들이 의식 있는 방송인이라는 평가를 하는 등 호평.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