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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 속에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인천은 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0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인천은 승점을 올리는 데 실패하면서 1승3무6패(승점 6)로 탈꼴찌에 실패했다.

지난 9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인천이 첫 승(1-0)을 올리는데 기여한 수비진은 이날도 견고했다. 전반전 강원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미드필더와 수비진 간격을 좁히면서 강원에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0-0으로 맞선 가운데 인천은 후반 7분 이정빈을 빼고 달리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달리는 후반 21분 페널티 박스 외곽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최종환이 오른발 직접 슈팅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심판의 결정적 오심은 후반 29분에 나왔다. 공격을 전개하던 강원이 볼을 문전으로 투입한 상황에서 볼은 공격수 김경중의 팔에 먼저 맞은 후 인천의 수비수 채프만의 팔에 닿았다.

주심은 먼저 파울을 범한 김경중을 지목하지 않고 채프만의 파울을 지적하면서 강원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황진성이 키커로 나서 만회골을 넣었다.

결국 후반 추가 시간, 디에고의 오른발 슈팅 결승골에 힘입은 강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홈팀 수원삼성이 울산 현대에 1-2로 패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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