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55)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재수 끝에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에 입성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 회장이 8일 바레인 마나마의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2년 임기의 FIFA 평의회 위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남자 3명을 뽑는 아시아 몫의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 출마해 투표 없이 AFC 회원국 대표들의 박수를 받으며 평의회 위원이 됐다.
정 회장 외에도 장지안 중국축구협회 부회장, 마리아노 바라네타 필리핀축구협회장도 FIFA 평의회 위원으로 뽑혔다.
FIFA는 최고 의결기구였던 집행위원회를 폐지하고 새로 구성한 평의회 위원 수를 종전 25명에서 37명으로 12명 확대하면서 아시아 몫이 4명에서 7명으로 늘면서 정 회장 등 3명이 혜택을 보게 됐다.
정 회장은 지난 2015년 FIFA 집행위원 선거 때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과 텡구 압둘라 말레이시아 축구협회장에 밀려 낙선했지만, 재수 끝에 마침내 꿈을 이뤘다.
FIFA 입성은 한국인으로는 지난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7년간 FIFA 집행위원을 지낸 정몽준 전 축구협회 명예회장에 이어 6년 만이다.
AFC 심판위원장으로도 활동하는 정 회장은 아울러 동아시아 몫으로 배당된 2년 임기의 AFC 부회장으로 선출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정몽규 회장, FIFA 평의회 입성… 집행위원회 폐지 위원수 확대로
입력 2017-05-08 23:25
수정 2017-05-0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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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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