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시민이 참여하는 '2035 의왕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의왕시는 도시미래상 재정립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달중 용역업체를 선정해 2035년 의왕 도시기본계획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2035년 의왕 도시계획은 도시성장 추세에 대비해 도시공간을 재진단하고 도시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주거유형 수요가 다양해지는 등 도시의 구조와 기능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의왕시의 지역특성에 맞도록 도시성장 및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주거·산업·물류 및 재생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도시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도시기본계획은 소수 전문가 및 시 주도로 진행됐으나 이번 용역에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시민과 함께 의왕시의 도시미래를 구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7∼8월 시민계획단을 구성해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는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무분별한 개발이 되지 않도록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모두 수렴해 명품도시의 기틀을 잡아 나가겠다"며 "우리시는 내가 만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시민이 직접 참여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왕/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