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검찰청(검사장·이금로)은 남구 주안역 부근 밀알무료급식소 이용자들을 위해 '사랑의 옷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지검은 전 직원으로부터 기부받은 의류 765개를 밀알무료급식소에 전달했다. 검찰이 기증한 옷은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노숙자와 홀몸 노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검찰은 매년 봄, 가을 '사랑의 옷 나누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무료급식소 이용자들이 옷이 부족해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어렵게 지내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행사를 마련했다"며 "직원들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의 소식을 듣고 작은 사랑을 나누고자 행사에 적극 동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검 봉사동아리 '사랑봉사단'은 2007년 5월부터 매달 한차례 밀알무료급식소에서 설거지, 배식, 청소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