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2017년 건강 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으로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 무료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2004~2005년에 출생한 여성 청소년과 2016년에 1차 접종을 받고 2017년에 2차 접종을 받아야 하는 2003년생이다.

대상자는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전문의료인의 1:1 여성건강 상담과 함께 두 가지 백신(4가 '가다실', 2가 '서바릭스') 중 선택해 무료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군은 지원 시기를 놓치면 1회 접종에 15만~18만 원이 소요되는 예방접종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고, 충분한 면역 효과를 얻기 위해 접종 횟수도 3회로 늘어나게 된다며 지원 대상자가 적기에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시행 후 장애·사망을 초래하는 중증 이상 반응 발생은 한 건도 없었으며, 적기 예방접종을 통해 여성 청소년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