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원 kt의 투수 정성곤이 617일만에 선발 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성곤은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6회 초 수비 5-2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정성곤은 지난 4월22일 한화와의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 동안 5실점했고 두번째 등판한 4월28일 LG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1실점을 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정성곤은 2015년 9월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NC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2실점한 하며 승리한 것인 선발투수로 등판한 마지막 경기다. 이날 팀이 승리할 경우 617일만의 선발 승이 된다.

지난 5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도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동안 12실점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1회초 수비에서 NC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고 2회에는 선두타자 스크럭스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권희동을 병살로 유도해 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정성곤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자 타선에서 2회말 공격에서 2점을 뽑아 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또 3회말 공격에서 이진영의 2타점 2루타와 상대 실책 등으로 3점을 추가해 5-0으로 달아났다.

정성곤은 4회와 5회 각각 1실점을 허용했지만 앞선 경기 보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과시하며 NC에게 대량 실점 하지 않았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