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養]육군 수도군단(군단장·洪淳昊)장병들이 추석연휴를 반납한채 태풍으로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등 대민지원에 나서 농민들에게 힘을 북돋웠다.

연인원 2만여명이 투입된 이번 벼세우기는 지난 22일부터 추석연휴까지용인시 수지읍과 이동면, 화성군 송산면, 이천시 도암리등에서 1백20@에 걸쳐 진행됐다.

주민 김홍걸씨(42·용인시 수지읍 죽전리)는 『지난 여름 장마철 수해에 이어 이번에도 달려온 군장병들 덕분에 예상했던 쌀 수확 차질량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수도군단은 앞으로도 작전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는 대민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南坰鉉기자·biblu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