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제종길)는 이달부터 택배 기사를 사칭한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여성안심 무인택배함 서비스'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여성안심 무인택배함 서비스는 주인 부재로 인해 택배 수령이 어려운 경우나 안전한 택배 수령을 원할 때 거주지 인근 지역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편리하게 택배 물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무인택배함은 다가구 및 1인 가구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접근성과 편리성을 고려해 본오도서관, 와동종합사회복지관, 선부2동 주민센터 3곳에 설치됐으며 한 곳 당 각 20개의 전자식 무인 택배함을 운영한다
이용방법은 이용자가 물품을 주문할 때 배송지를 무인택배함이 설치된 주소지로 지정하여 사용하면 된다.
물품이 택배보관함에 도착하면 해당 물품 보관함 번호와 인증번호가 이용자의 휴대폰 문자로 전송되며, 택배도착 알림 문자를 받은 이용자는 원하는 시간에 무인택배 보관함으로 가 보관함 번호와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보관함을 열어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이 서비스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며, 택배 도착 후 48시간 이내 받으면 무료다. 단, 장기보관 방지를 위해 물품 보관 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할 경우 하루당 500원씩 보관료가 부과된다.
택배보관함이 설치된 주소는 '안산시 상록구 각골로 49(본오동) 본오도서관 무인택배함'과 '안산시 단원구 와동로 118(와동) 와동종합사회복지관 무인택배함', '안산시 단원구 지곡로 46(선부동) 선부2동 주민센터 무인택배함'이다.
안산시는 올해 12월까지 3개소에 시범 시행 후 운영성과에 따라 내년에 여성 안심 무인택배함 서비스를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안산/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