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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wiz 모넬 웨이버 공시 /연합뉴스

프로야구 수원 kt가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을 웨이버 공시했다.

모넬은 당초 NC가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kt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영입했다.

연봉도 90만 달러로 다른 팀 외국인 선수들에 비해 많은 편이다.

kt는 전지훈련에서 모넬이 활달한 성격으로 선수단에 빠르게 적응하며 기량 외적인 부분에서도 만족해 했었다.

모넬은 SK와의 시즌 개막 3연전에서 홈런 2개를 터트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바깥쪽 변화구에 약점을 보였다.

또 방망이에 볼을 맞춰도 타구 방향이 특정 방향으로 많이 나가는 것으로 알려지며 상대 팀들은 모넬을 대비한 수비 시프트 전술도 준비했다.

이로 인해 이번시즌 모넬은 kt 유니폼을 입고 28경기 출전해 타율 0.165 9타점에 머물렀다.

김진욱 감독은 모넬에게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퓨처스리그에 내려보내 단점으로 노출된 부분에 대해 보완할 시간을 줬지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kt 관계자는 "현지에 파견한 스카우터를 통해 대체 선수를 물색 중이다. 영입 가능한 선수들을 추스려 내부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