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養]IMF한파 등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안양시내 아파트 재건축이 최근 활기를 띠고 있다.

이로인해 곤두박질을 했던 재건축 예정아파트의 매매가격도 활발한 거래와 함께 약간의 웃돈이 붙는 등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15일 시민들에 따르면 나쁜 경제여건으로 사업일정은 물론 시공업체조차 선정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재건축아파트조합들이 최근 사업자선정에 나서는등 활기를 뛰고 있다.

지난 96년부터 추진하다 IMF영향 등으로 사업이 중단됐던 안양 최대의 재건축단지인 동안구 비산동 비산주공아파트가 최근 L건설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1,2단지를 포함해 4천7백70여세대가 건설되는 이 이파트는 오는 2003년 입주예정이다.

이에앞서 지난 8월 만안구 석수동 석수주공아파트 1천9백8세대가 D건설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하고 일반분양을 마치는 등 활발히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 동안구 호계동 K아파트와 호계주공도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득하고 사업선정에 나서고 있으며 만안구 안양동 H아파트도 조합설립인가 신청과 함께 지난 4일 사업자를 선정, 일반분양에 나서는 등 아파트 재건축이 최근 러시를 이루고 있다.

시관계자는 『경기가 좋아지고 있는데 대한 반증 인지 몰라도 최근 아파트재건축에 따른 조합설립 인가 신청 및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朴錫熙기자·hee@kyeongin.com